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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여수기

2019 제1차 한민족 해외문화권 탐방활동(중국) 참가자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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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19-06-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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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등학교 1학년 정민규

 

25명의 학생들과 5분의 선생님들이 함께한 중국 여정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의 여정이 분명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나와 맞지 않은 부분 역시 존재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등바등 부딪혀 이겨왔고, 그것이 곧 내게 큰 경험·재산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견문과 학식이 쌓였으며 중국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가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음을 강하게 느꼈다. 25명의 안동, 합천, 보령 세 지자체 학생들의 조화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부흥을 꾀하고 더불어 중국에 남아있는 우리 민족의 흔적을 따라 스스로를 맡겨봄으로써 가치를 찾게 되었다.

나는 중국의 문화를 중심으로 정치, 경제, 사상, 건축, 음식, 말투와 억양의 비언어적 요소를 비롯하여 기본적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였다. 중국 내에서도 물론 편차가 크겠지만 우리의 여정속에 거쳐간 곳들은 모두 하나같이 번성하여 경제적으로든 시설면에서든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에 알려진 중국의 모습은 실제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맑은 대기가 우릴 반겼으며 깨끗한 환경이 줄곧 우리를 맞아주었다.

석도에서 적산명신, 장보고를 만나고 유공도에서 청일전쟁의 발자취를 따라 올라갔으며 청도에서 독일총독관저를, 신호산에서 청도의 풍경(안개에 가려진)을 보았다. 청도시박물관에서 중국역사의 숨결이 담긴 사료를 보았으며 먹거리 골목(피차위엔거리), 5.4광장을 거쳐 태안에서 태산의 기운을 받고 곡부에서 공자의 유산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북경에서 금면왕조 서커스와 왕부정거리, 만리장성이라는 북경의 중요 문화를 탐구하였다.

여정을 보내고나니, 분명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이동거리가 길었으며 태산의 예측 불가능한 날씨,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의 뙤약볕이 나를 힘들게 하였다. 태산은 반드시 자신의 기량으로 날씨를 예측하지 말고,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에서는 양산이 필수다.

피차위엔 거리에서 전갈을 먹어보고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든 자신에게 놀랐으며 금면왕조를 보며 어느새 중국의 스케일에 적응한 변화된 정민규를 볼 수 있었다. 여정을 통해 견문과 학식을 높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고픈 학생에게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을 통한 한민족해외문화권 탐방활동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지자체 학생으로서 많은 것을 배웠고 우리 민족의 숨결이 깃든 곳을 찾아봄으로써 중국역사를 이해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웅천고등학교 1학년 이다경


안녕하세요. 저는 웅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다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민족해외문화권 탐방활동을 학교 역사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역사선생님이 꿈이였던 저는 중국에 가서 유적지들을 직접보면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기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해외여행을 부모님도 없이 간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누가 내돈을 훔쳐가진 않을까, 화장실이 더럽다던데 괜찮을까? 라는 걱정과 함께 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하고 왔었는데 인솔선생님들이 하나라도 더 챙겨주셔서 이번 여행을 안전하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중국에 와서 음식이 가장 걱정이였는데 다행히 향신료를 최대한 빼주셔서 여러음식을 맛볼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피차위엔 거리에서는 TV에서만 보던 전갈, 지네, 불가사리 등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단한 일정을 마치고 들어온 숙소는 매일 들었던 우리나라보다 떨어지고 더러운 나라다라는 말이 사라질 정도로 깨긋하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탐방활동이 반이 지났을 때 태산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티끌모아 태산속담이 유래된 곳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태산은 분명 백두산보다 낮다고 했는데 제가 올라가야 했던 곳이라 그런지 너무 높게만 보였습니다. 태산을 오를 때 날씨가 너무 추워 오르기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가 무자비와 경치를 보니 추웠던게 사라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일정 막바지 쯤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오게 되었습니다. 베이징 첫날에 본 무극 금면왕조는 진짜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폭포가 내려 올 때에는 저게 CG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았습니다.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전달되었던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정 마지막 날 자금성을 다녀왔는데 그 곳은 자객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나무를 없애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크기처럼 매우 웅장했고 휴대폰에 다 담지 못하여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탐방활동은 비도 오고 추웠을 때도 있었고 더웠을 때도 있었지만 그걸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즐거움을 가지고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합천고등학교 1학년 홍석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추진하는 한민족해외문화권 탐방활동을 우리 담임선생님의 적극 추천으로 이 여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먼저 서울에서 간단히 중국의 역사공부, 여행시 주의사항을 듣고 그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동했다.

중국에서 첫 번째로 맞이했던 탐방활동은 적산법화원에 있는 장보고기념관에서 이루어 졌다. 적산법화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거대하고도 거대한 적산명신이라는 동상이었다. 이 동상앞에 서니 나는 마치 작고작은 개미가 된 기분이었다. 중국의 위엄에 첫 번째로 무릎을 꿇었던 활동이었다. 문득 이 동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 순간 하나의 의문이 들었다. 동상은 그 위인들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자신의 수염을 만지고 늠름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적산명신은 달랐다. 바로 수염을 잡지 않고 손바닥을 아래를 가리키는 자세를 하고 있었다. 손바닥을 바닥을 가리키는 자세는 파도를 잔잔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무역에 앞장서는 바다의 왕자답게 걸맞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해상무역진을 장악하여 중국과 한국의 무역을 활발하게 촉진시켜주었던 장보고 장군은 우리나라에서는 한명의 위인이지만 중국에서는 신처럼 대접받는 느낌이었다. 이에 나는 적산명신이라는 동상의 자세가 파도를 잔잔하게 하여 무역을 원활하게 한다는 단순한 의미보다 마음을 넓고 넓은 바다라고 봤을 때 그 마음에서 일어난 섬뜩한 파도들을 잔잔하게 해줌으로써 마음의 평화와 안전을 자랑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에 우리민족과 중국은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형태라는 깊은 의미를 배웠다.

다음은 중국의 역사와 관련된 2번째 탐방활동은 갑오전쟁 박물관이다. 갑오전쟁은 동학농민 운동을 저지하기 위한 조선이 중국군의 도움을 요청하자 텐진조약으로 인해 일본군이 유입되어 청일전쟁이 발발한 사건이다. 이 박물관에서는 청의 굴욕적인 패배, 치욕적인 슬픔 등 자신들의 안타까운 패배라고 주장하지만 실은 우리나라의 국토가 황폐화되고 애꿎은 국민은 고래싸움에 등이 터져 학살되고 만다. 즉 그들의 안타까운 패배보다는 우리나라의 아픔에 나는 한국인으로서 공감해주었으면 했다. 청과 일본의 치열한 전쟁이었지만 우리나라의 피해규모나 사과에 관한 정보가 없어 안타까울 뿐이었다.

3번째로 인상깊었던 탐방활동은 5.4 광장이었다. 5.4 광장의 건축물들은 특별한게 없었지만 나는 그 주위의 자연물들로 인해 체념하게 된다. 시야가 점점 흐려져가는 구름들이 우울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파도와 파도가 힘을 합쳐 부딪히는 그 소리는 마치 5.4운동의 함성처럼 웅장하게 들려졌다. 그리고 벽에 막혀 파도가 육지에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은 시련에 부딪힌 독립운동의 열사들의 모습같았다. 내가 본 광경은 아주 영화와 같았다. 우리나라의 3.1운동이 영향을 줬다는 것이 아주 인상 깊다.

4번째 공자의 고향인 곡부에서 탐방활동을 하였다. 공묘와 공부를 다녀오면서 중국이 왜 대단한지에 대해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황제를 위하여 자신을 낮추기 위해 기둥에 그려진 용을 천으로 가려 황제의 위엄을 존중해주고 조상을 위해 문턱을 밟는 것은 조상의 어깨를 밟는 것이라고 조상들까지 존중해주었다고 한다. 사후의 조상들까지도 가리지 않고 모두 예의를 갖춤으로써 도리를 실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5번째 나에게 스트레이트를 날려 무릎을 꿇게한 뮤지컬 금면왕조... 서로의 왕이 사랑하다 홍수로 인해 하늘로 여왕을 제물로 받쳐 태양이 되어 백성을 다스리는 내용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말한다.“여왕이 죽었을 때 너무 슬펐다고 나는 그렇지 않았다. 사랑과 슬픔을 즐거움과 그리움을 행복과 불행을 춤, 배경, 음악, 조명으로 어떻게 이렇게 상반되는 감정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감정을 나타내는 춤들의 감정선은 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것 같았다.

6번째는 그 유명한 말 티끌모아 태산의 그 태산에 올랐다. 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세상을 다 가진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역대 황제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정상에서 10위안을 내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태산의 기운을 받고 그 경이로운 경치를 보니 박지원의 통곡할만한 자리라는 요동기행문이 떠올랐다. 나는 태산의 경치를 보고 통곡한다면 칠정 중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탐방활동은 만리장성이었다. 항상 역사책에서나 보던 만리장성을 직접 올라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아침에 늦잠을 자서 밥도 먹지 못하고 올라가려니 너무 벅찼지만 정신력 하나로 나는 도전했다.

중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전혀 다를 것 같던 중국과 한국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상호작용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장보고 장군님이나 3.1운동 처럼 말이다. 나는 이 여행을 가기전 그냥 중국활동이 아니라 한민족이라고 강조를 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 여행을 다녀오면서 중국과 한국은 한민족이라는 것에 나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그저 편견으로만 바라보았던 중국에서 편견을 무너뜨리며 마지막으로 중국의 스케일에 무릎을 꿇게 된 나를 보며 이제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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